ROI는 투자한 돈 대비 더 번 돈의 비율입니다. 1억원 설비가 5년간 해마다 4,000만원을 아껴 주는 가상 사례로 ROI 100%를 연 20%·회수기간 2.5년으로 바꿔 읽는 법, ROAS와의 차이, 감가상각을 두 번 빼는 실수, 대출금리로 할인한 NPV·IRR까지 계산합니다.
- ROI는 (투자로 얻은 돈 − 투자한 돈) ÷ 투자한 돈입니다. 1억원 설비가 5년 동안 해마다 4,000만원을 아껴 주면 ROI는 100%이고, 연으로 나누면 20%, 투자금을 되찾는 데는 2.5년이 걸립니다.
- ROI에는 반드시 기간을 붙이고, 매출이 아니라 늘어난 이익만 넣으세요. 감가상각비와 투자비를 함께 빼면 같은 돈을 두 번 빼게 되고, 몇 년에 걸친 투자는 대출금리 수준의 할인율로 NPV를 함께 봐야 합니다.
이미지 크게 보기 ROI는 무엇을 재는 숫자인가요?
ROI는 투자한 돈에 비해 돈을 얼마나 더 벌었는지 보여주는 비율입니다. 우리말로는 투자수익률이라고 합니다.
같은 이름이 두 가지 뜻으로 쓰입니다. 회사 전체의 ROI는 순이익을 총자산(회사가 가진 모든 재산)으로 나눈 비율로, 총자산이익률(ROA)과 같은 의미입니다.[근거 1] 이 글은 장비 한 대, 광고 한 번처럼 투자 한 건의 ROI를 다룹니다.
설명용 가상 사례로 금속 부품을 만드는 ㈜너머정밀을 따라가겠습니다. 이 회사는 1억원(부가세 별도, 설치비 포함)짜리 자동 포장기를 들일지 고민합니다.
포장기는 5년 쓰고, 해마다 인건비·불량 감소에서 유지비를 뺀 4,000만원을 아껴 준다고 가정합니다. 5년 동안 아끼는 돈은 2억원입니다. 계산을 단순하게 하려고 법인세는 빼기 전 금액으로 봅니다.
ROI는 (2억원 − 1억원) ÷ 1억원 = 100%입니다. 투자금을 모두 되찾고 같은 금액을 한 번 더 번다는 뜻입니다.
| ㈜너머정밀 포장기(가상) | 금액·비율 |
|---|---|
| 투자한 돈 | 1억원 |
| 해마다 아끼는 돈 | 4,000만원 |
| 사용 기간 | 5년 |
| 5년간 얻는 돈 | 2억원 |
| ROI | 100% |
도해 크게 보기 ROI 100%라면 좋은 투자인가요?
기간을 모르면 판단할 수 없습니다. 같은 100%라도 1년 만에 나온 숫자와 5년에 걸친 숫자는 전혀 다릅니다.
5년짜리 ROI 100%를 5로 나누면 연평균 20%입니다. 2026년 8월 은행의 중소기업 신규 대출금리 연 4.38%와 비교할 수 있는 숫자는 100%가 아니라 이 20%입니다.[근거 4]
투자금을 되찾는 기간(회수기간)도 함께 보세요. 1억원 ÷ 해마다 4,000만원 = 2.5년이라, 그 뒤 2.5년이 실제로 남는 기간입니다.
흔한 함정은 기간이 다른 투자를 ROI 하나로 비교하는 것입니다. 1년짜리 광고의 ROI 50%가 5년짜리 설비의 ROI 100%보다 해마다 더 많이 남깁니다.
| 포장기 1억원(가상) | 비율·기간 |
|---|---|
| 5년 누적 ROI | 100% |
| 연평균 ROI | 20% |
| 회수기간 | 2.5년 |
| 중소기업 대출금리(2026. 8.) | 연 4.38% |
도해 크게 보기 광고 ROAS 500%면 ROI도 500%인가요?
아닙니다. ROAS는 광고비 대비 매출이고, ROI는 투자비 대비 늘어난 이익입니다. 매출에는 원가와 판매 비용이 들어 있어 그대로 넣으면 수익률이 크게 부풀어 보입니다.
㈜너머정밀이 광고비 2,000만원으로 매출 1억원을 더 올렸다면 ROAS는 500%입니다. 여기서 팔 때마다 드는 원가·배송비·수수료를 빼고 남는 비율(공헌이익률)이 30%라고 가정하겠습니다.
광고로 늘어난 이익은 1억원 × 30% = 3,000만원입니다. ROI는 (3,000만원 − 2,000만원) ÷ 2,000만원 = 50%입니다.
매출 1억원을 그대로 넣으면 ROI가 400%로 계산됩니다. 공헌이익률이 15%인 상품이라면 늘어난 이익이 1,500만원뿐이어서, ROAS가 500%여도 ROI는 −25%로 손해입니다.
| 광고비 2,000만원·매출 1억원(가상) | 결과 |
|---|---|
| ROAS(매출 ÷ 광고비) | 500% |
| 매출을 넣은 잘못된 ROI | 400% |
| 공헌이익률 30%일 때 ROI | 50% |
| 공헌이익률 15%일 때 ROI | −25% |
도해 크게 보기 투자비와 아끼는 돈에는 무엇을 넣나요?
ROI에는 이 투자를 해야만 새로 생기는 돈만 넣습니다. 이미 써 버린 돈이나 투자와 상관없이 나가는 돈은 결과를 바꾸지 않으므로 뺍니다.[근거 2]
투자비는 장비값에 설치비·교육비·첫 소모품까지 더한 금액입니다. 일반과세자라면 장비를 살 때 낸 부가세 1,000만원은 매출세액에서 공제받으므로 투자비에서 뺍니다.[근거 5]
아끼는 인건비는 실제로 지출이 줄어야 넣을 수 있습니다. 포장 담당자가 다른 공정으로 옮기고 급여가 그대로 나간다면, 남는 시간은 생겨도 통장에서 빠지는 돈은 줄지 않습니다.
해마다 드는 유지보수비·전기료는 아끼는 돈에서 먼저 빼 둡니다. 장비를 고르려고 이미 쓴 견학비·조사비는 사든 안 사든 돌아오지 않으니 넣지 않습니다.
| 항목 | ROI 계산에 |
|---|---|
| 장비값·설치비·교육비 | 넣음 |
| 장비 부가세(일반과세자) | 뺌 |
| 실제로 줄어드는 인건비 | 넣음 |
| 급여가 그대로인 재배치 인력 | 넣지 않음 |
| 이미 쓴 조사비·견학비 | 넣지 않음 |
도해 크게 보기 감가상각비는 빼고 계산해야 하나요?
투자비 1억원을 이미 뺐다면 감가상각비는 다시 빼지 않습니다. 감가상각비는 장비값을 쓰는 기간에 나눠 비용으로 잡는 장부상 금액이고, 현금은 장비를 살 때 이미 나갔습니다.[근거 2]
포장기를 5년에 똑같이 나눠 상각하면 해마다 감가상각비가 2,000만원입니다. 손익계산서에는 해마다 4,000만원 − 2,000만원 = 2,000만원만큼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.
5년이면 장부상 이익은 1억원 늘어납니다. 여기서 투자비 1억원을 한 번 더 빼면 ROI가 0%로 나오는데, 같은 1억원을 두 번 뺀 실수입니다.
장부상 이익으로 보려면 해마다 늘어난 2,000만원 ÷ 1억원 = 연 20%로 읽습니다. 현금 기준 연평균과 같은 답이 나와야 계산이 맞습니다.
대출로 장비를 산 경우의 이자도 같은 원리입니다. 다음 절의 NPV처럼 금리로 할인해 계산할 때는 이자를 아끼는 돈에서 다시 빼지 않습니다. 빌린 돈의 비용은 할인율에 이미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.[근거 2]
| 계산 방식 | 빼는 금액·결과 |
|---|---|
| 현금 기준 | 투자비 1억원 한 번 빼기 |
| 장부 기준 | 감가상각비 연 2,000만원 빼기 |
| 둘 다 빼기(틀림) | ROI 0%로 왜곡 |
| 맞게 계산한 연 수익률 | 20% |
도해 크게 보기 몇 년에 걸친 투자는 어떻게 비교하나요?
나중에 받는 돈을 지금 가치로 바꿔 더하는 NPV(순현재가치)를 함께 봅니다. 3년 뒤의 4,000만원은 지금의 4,000만원보다 가치가 낮기 때문입니다.[근거 2]
할인율은 회사가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출발점으로 정합니다. 여기서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연 4.38%에 여유를 둬 6%로 가정했습니다.[근거 4]
해마다 4,000만원을 5년 동안 연 6%로 할인하면 지금 가치로 약 1억6,849만원입니다. 투자비 1억원을 빼면 NPV는 약 6,849만원으로, 0보다 크니 빌린 돈의 비용을 내고도 남는 투자입니다.
NPV를 0으로 만드는 할인율을 IRR(내부수익률)이라고 합니다.[근거 3] 이 포장기의 IRR은 약 28.6%로, 대출금리보다 훨씬 높습니다.
장비가 3년 만에 바뀐다면 결과가 달라집니다. 3년 ROI는 20%, NPV는 약 692만원, IRR은 약 9.7%로 겨우 남는 투자가 됩니다. 사용 기간 가정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.
| 할인율 연 6% 가정 | 결과 |
|---|---|
| 5년 사용 · NPV | 약 +6,849만원 |
| 5년 사용 · IRR | 약 28.6% |
| 3년 사용 · NPV | 약 +692만원 |
| 3년 사용 · IRR | 약 9.7% |
도해 크게 보기 투자 전에 무엇을 적어 두면 되나요?
아래 다섯 칸을 채운 한 장짜리 계산서를 결재 서류에 붙이세요. 칸마다 숫자의 근거(견적서, 급여대장, 유지보수 계약)를 함께 적습니다.
1년 뒤에는 같은 칸에 실제 숫자를 적어 비교하세요. 예상보다 아끼는 돈이 적다면 인건비가 실제로 줄었는지, 유지비가 더 들었는지부터 확인합니다.
판정 기준은 이 글이 제안하는 순서이며 업종 기준이 아닙니다. 금액이 큰 설비라면 담당 회계사와 사용 기간·상각 기간 가정을 함께 맞춰 두세요.
- 투자비: 장비값 + 설치·교육비, 부가세 제외
- 해마다 아끼는 돈: 실제로 줄어드는 지출 − 유지비
- 사용 기간: 장비가 실제로 쓰일 햇수
- 할인율: 우리 회사 대출금리 + 여유
- 결과: ROI·연평균·회수기간·NPV를 함께 적기
| 계산 결과 | 다음 행동 |
|---|---|
| NPV가 0보다 큼 | 진행 검토 |
| 회수기간이 사용 기간의 절반 넘음 | 사용 기간 가정 다시 확인 |
| ROI만 있고 기간 없음 | 계산 다시 하기 |
도해 크게 보기 확인한 근거
-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「ROE/ROI」 — 투자수익률(ROI)=순이익/총투자액(총자본)×100, 총자산이익률(ROA)과 같은 의미로 쓰임 ↗
- ACCA · Investment appraisal — 관련 현금흐름은 미래의 증분 현금흐름, 매몰원가·감가상각 제외, 금융비용은 할인율에 반영 ↗
- ACCA · The internal rate of return — IRR은 NPV를 0으로 만드는 할인율 ↗
- 한국은행 「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」(2026. 9. 30.) —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대출 연 4.38% ↗
- 부가가치세법 제38조(공제하는 매입세액) 제1항 제1호 · 국가법령정보센터(시행 2026. 1. 2.) ↗
이 글은 일반적인 이해를 돕는 자료입니다. 실제 적용은 거래 내용과 적용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검토·수정 이력
2026-10-06 · 전문가 검수 확인 후 발행.